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 "교육의 공공성·창의적 인재 양성할 것"

"모든 아이들의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교육의 공공성을 높여나가고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자는 지금 우리 사회는 4차 산업혁명으로 표현되는 기술발전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변화 등 급격한 사회변화를 겪고 있다며 교육 비전 제시와 이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유 후보자는 이를 위해 △교육비 투자 확대를 통한 계층사다리 복원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고교무상교육과 대학생 등록금 부담 경감
△교육 소외계층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고교학점제 체계적 도입 준비 △문·예·체 교육 활성화와 창의성 공간으로 학교 탈바꿈 △대학 학술 생태계 조성 △진로·직업교육 강화 △유초중등교육 권한의 지방 이양 등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했다.

유 후보자는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며 "시도교육청과 대학, 현장 교사, 학부모, 학생과 끊임없이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산적한 교육난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그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겁다"며 "그러나 교육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이유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