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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조석장 기자】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운항할 신규항공사인 에어로K가 최근 국토교통부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 이는 작년 면허신청 반려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에어로K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면허신청 반려사유를 신중하게 분석하여 개선된 사업계획을 마련했다고 충북도 관계자가 24일 전했다.
지난해 면허반려 사유는 국적사간 과당경쟁 우려, 청주공항 용량부족에 따른 사업계획 실현 어려움, 재무안정성 우려 등이었다.
이에 에어로K는 우선 운항노선을 △과당경쟁의 우려가 없고 경쟁이 촉진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항공자유화 지역 △국적항공사의 운항 점유율이 외국항공사에 비해 낮은 노선 △지방공항 이용 소비자의 편익 개선을 위해 지역민이 선호하는 노선으로 3년차까지 총 11개 노선을 선정했다.
또 항공기 도입은 작년 신청 시 3년차까지 10대에서 올해는 6대로 축소하여 청주공항 용량에 부합하는 운항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납입 자본금도 451억원을 확보, 국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면허기준 강화에 충족함은 물론 그 외 인력, 항공정비 등 안전성도 증진하는 새로운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재신청을 했다.
충북도 이준경 관광항공과장은 “중부권 국민들, 기업들은 청주공항 노선 다변화를 항상 바라고 있다. 그동안 에어로K의 면허 신청이 지연되어 아쉬움이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국토교통부에서 조속히 심사를 진행하여 연내에 면허가 발급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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