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울산시 추석연휴 8개분야 종합대책 가동

울산시 추석연휴 8개분야 종합대책 가동
추석 비상근무 중인 울산시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모습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추석 연휴인 22~26일 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종합대책은 △종합상황실 운영 △교통소통 및 안전대책 △재난 및 안전사고대책 △물가관리 및 서민생활 보호대책 △비상진료 및 방역대책 △환경관리대책 △함께 나누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 △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8개 분야로 돼 있다.

울산시는 우선 22일 종합상황실 운영에 돌입, 각종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교통소통 및 안전대책으로는 귀성객들이 안전하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9월 21일부터 9월 26일까지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교통정체 시 우회도로 안내와 교통정보 제공 등 실시간 교통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특히, 심야 도착 승객의 연계 수송을 위해 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태화강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39개노선 191대와 울산역(고속철도)을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도 심야까지 연장 운행(추석 당일도 운행)하게 했다.

또한, 울산공원묘지 성묘객을 위해 추석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8시간) 문수실내수영장(주차장)에서 울산공원묘지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공원묘원 주변 도로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에 나선다.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24시간 재난상황 관리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연휴기간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추석 연휴 이전에 시설물 안전관리 상태 등을 점검한다.

특히, 건물 화재, 붕괴 등의 위험이 있는 대형유통시설, 영화관, 의료시설 등 복합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 및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실시해 유사 시 관계인 초동대처 능력을 점검하고 피난 통로 확보 등이 가능하도록 조치한다.

이와 함께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연휴기간 인력을 보충해 각종 사건 사고에 대비하고 유사시 즉시 출동을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물가관리 및 서민생활 보호를 위해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 성수품 수급상황 및 가격 동향 수시로 점검하고 LPG가스 공급업체의 윤번제 운영으로 안정적인 생활 연료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원활한 상수도 공급을 위해 연휴기간 급수상황실 운영하고 급수시설의 사전 점검과 긴급복구체계 확립 등 상수도 급수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비상진료 및 방역대책으로는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공공의료기관 순번제 진료(23개소), 응급 의료기관 지정(10개소), 당직 의료기관(1,357개소), 당번약국(406개소), 상비약 판매점(867개, 24시 편의점) 등을 운영하는 등 연휴기간 중 응급환자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AI) 및 구제역 발생 감시를 위해 연휴기간 ‘AI·구제역 방역 상황본부‘를 운영하고 의심가축 신고 접수 및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신속 대처하기로 했다.

환경관리 대책으로는 환경오염예방 특별 감시활동을 위해 지난 10일 부터 6개반 12명의 감시반을 운영중이다.

감시반은 상수원 수계, 산업 농공단지 등 공장밀집지역 및 주변 하천, 쓰레기 매립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등에 대한 감시 활동을 펼치고 생활폐기물의 신속한 수거체계를 마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 훈훈한 명절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인·장애인시설, 보훈·아동·노숙자 쉼터 등 93개소를 대상으로 위문 활동을 펼치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 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울산시 이금숙 자치행정과장은 “설 연휴 동안 8개 분야 272명의 직원이 상황근무에 나서 각종 민원안내는 물론 사건사고 예방과 이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