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야행, 중구 번지점프를 하다, 천년고찰 용궁사에서 소원을 만나다 선정
문화재청이 발표한 2019년 지역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인천 중구가 응모한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 등 프로그램 3건이 선정됐다. 사진은 올해 진행된 문화재 야행 행사 전경.
인천 중구는 문화재청이 발표한 2019년 지역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 등 프로그램 3건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은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각 지역에 있는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해 주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올해 문화재청 공모사업에는 모두 424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문화재 야행’ 등 모두 290건이 최종 선정됐다.
중구는 문화재 야행사업인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2017년, 2018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선정돼 내년도 사업비 6억원을 확보했다.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1883년 인천항 개항의 역사문화재가 남아 있는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개최되는 야간 문화탐방 프로그램으로 2017년 문화재청이 선정한 전국 최우수 야행이다.
중구는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생생문화재 사업인 ‘중구 번지점프를 하다’가 선정돼 사업비 4300만원을 확보했다. 전통 산사 문화재 활용 사업인 ‘천년 고찰 용궁사에서 소원을 만나다’도 사업비 5800만원을 확보했다.
‘중구 번지점프를 하다’는 인천개항박물관(구 인천 일본 제1은행 지점), 구 제물포구락부, 청일조계지 경계계단 등 개항장 일대의 근대 건축물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재에 친숙해지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문화재 향유프로그램이다.
‘천년 고찰 용궁사에서 소원을 만나다’는 영종도에 소재한 용궁사(인천시 유형문화재 제15호)에서 전통 산사 체험과 전통 서화 체험, 백운산 둘레길 걷기 명상 체험 등을 통해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추진하는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구성해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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