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위조지폐 발생 규모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폐 사용 자체가 줄어들면서 가짜 돈 사용도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만원권 위조지폐는 올해 8월까지 193장이 적발됐다. 5000원권은 137장, 5만원권은 30장, 1000원권은 9장이 각각 적발됐다.
최근 5년간 1만원권 위조지폐 적발 장수는 2014년 930장, 2015년 335장, 2016년 671장이고 2017년의 경우 1216장 등 급격히 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12월을 기준으로 비교해도 이례적이다.
2014년부터 2018년 8월까지 권종별 위조지폐 총 적발장수는 5만원권 3708장, 만원권 3345장, 5000원권 3437장, 1000원권 114장 등으로 집계됐다.
심재철 의원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신용카드와 온라인 간편결재 방식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위조지폐 사용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폐를 위조하는 것은 자영업자에게 피해를 주는 중대범죄의 하나로 관계 당국은 철저한 예방과 단속 활동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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