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오는 10월 2일 함평군 함평읍 전남직업능력개발원 1층 체육관에서 전남 특수교육지원센터 및 발달장애인 직업체험관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전남 특수교육지원센터 및 발달장애인 직업체험관은 전국 최초의 장애인 직업훈련 기관 내 특수교육 지원 시설이자 기관 간 협업 우수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1월 23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학생 전환교육 지원 기능 확대 및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이후 교육·고용 분야 기관 간 시설, 인력 등의 협업을 통해 공동 가치를 구현하고자 지속적인 협의로 전남직업능력개발원에 장애학생 직업전환교육 시설 및 운영체계를 구축해왔다.
6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는 도내 특수학교(급) 고등학생 및 전공과 학생을 대상으로 직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전남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생애주기별 진로·직업교육에 중점을 두고 △산업안전, 간병보조, 사무행정지원 등 12가지 직무훈련 운영 △전환교육 자료개발 △유관기관 연계 취업지원 △교사 및 학부모 역량 강화 연수 등을 통해 장애학생이 졸업 후 직업을 갖고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현재 관내 22개 교육지원청에 특수교육지원센터를, 광양·함평·장흥 등 3곳에 거점센터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거점센터를 오는 2019년 2개(목포·해남), 2020년 2개(순천·나주)를 더 설치해 총 7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김경미 교육진흥과장은 "양 기관이 장애학생의 원활한 사회진출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장애학생 모두가 직업을 갖고 당당한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양 기관 간 적극적인 연계·협력을 통해 체계적으로 직업교육 및 훈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 도내 고등학교 및 전공과 졸업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428명이며, 대학 등 진학자 138명을 제외한 290명 가운데 취업에 성공한 학생은 65명으로 22.4%의 취업률(전국 평균 30%)을 보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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