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칠곡휴게소 인근에서 달리던 관광버스에 불이 나 모두 타는 바람에 뼈대만 남아 있다. 기사와 탑승객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다. /사진=연합뉴스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에 화재가 나 모두 타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칠곡소방서는 29일 오전 9시 20분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칠곡휴게소 인근에서 달리던 관광버스에 불이 나 버스가 모두 전소됐다고 밝혔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분 만에 꺼졌다. 버스가 모두 타버려 약 3000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냈다.
운전기사 A(53)씨는 불이 발생하자 갓길에 차를 세우고 승객 37명과 함께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버스는 부산에서 출발해 충남 예산으로 가던 길이었다.
진화 과정으로 인해 주변 도로가 한때 지체 현상을 빚었다.
또 버스에서 난 불이 주변 풀과 나무에 옮아붙어 소방대가 진화했다.
경찰은 "펑 소리와 함께 버스 뒤쪽 엔진룸에서 연기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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