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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광화문광장·돈의문 박물관마을 등지서 10개국 46편 무료공연

4~7일 도심이 거대한 공연...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 
개막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는 대규모 공중 퍼포먼스
7일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 누구나 참여 놀이터 변신 

서울광장·광화문광장·돈의문 박물관마을 등지서 10개국 46편 무료공연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 개막프로그램인 창작중심 단디의 '빛의 기억'


서울 도심이 오는 4~7일 서울 도심이 거대한 공연장으로 변한다. 10개국 예술단체가 펼치는 46편의 거리예술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는 4~7일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을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돈의문 박물관마을, 남산골한옥마을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4~5일 서울광장에서 펼쳐지는 개막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는 대규모 공중 퍼포먼스다.

200여 명의 시민이 만드는 '휴먼 라이트', 스페인 예술단체 '라 푸라 델 바우스'의 '휴먼 넷', 국내 예술단체 '창작중심 단디'의 '빛의 기억'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일요일 '차 없는 거리'가 된 세종대로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놀이터가 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광화문사거리에서 대한문 앞까지 세종대로 500m 구간에서 차량이 통제된다.

대형 종이상자로 도미노 만들기, 아스팔트에 분필로 그림 그리기, 하얀 깃발에 각자의 이야기를 적어 꾸며 보는 '깃발 놀이터', 아이들만 탈 수 있는 구연동화 버스, 줄타기·저글링 같은 서커스 체험 등이 마련된다.

폐막공연은 프랑스 예술단체 '콩플렉스 카파르나움'의 '새로운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와 국내 예술단체 '예술불꽃 화랑'의 '길_Passage'다.

'새로운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는 1~7일 서울도서관 벽면에서 미디어 영상 작품으로 연출되며, '길_Passage'는 삶과 죽음을 불꽃의 강렬한 이미지로 길 위에 그려내는 이동형 거리극이다.

국내 초청작은 '충동'(극단 몸꼴), '다크니스 품바'(모던테이블), '당골포차'(연희집단 The 광대), '빨리빨리 서울'(프로젝트 외) 등 21개 작품이다
해외 초청작은 '사이렌의 노래-도시휴식'(메카닉 비방트), '피아쥬'(쉬르 므쥬르) 등 12편이다.

특히 20개의 블록 위에서 무용과 서커스를 보여주는 '블록'(노핏 스테이트&모션하우스, 영국), 거대한 트램펄린으로 다이빙하는 '피아쥬'(쉬르 므쥬르, 벨기에), 균형을 탐구하는 '내일의 종말'(지르쿠스 모르사, 프랑스·독일) 등은 이번 축제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서커스 공연이다.

축제를 위해 4~6일 시청 뒤편 무교로 사거리~모전교 전 차로는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단, 4~5일 오후 5시30분~8시 제외) 차량이 통제된다.

축제 기간 서울광장에서는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의 '거리예술 이동형 전시'와 서울문화재단 메세나팀의 '예술가치확산 캠페인', 광주문화재단 교류협력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공연 '히어로 댄스 스쿨' 등이 열린다.

또 5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는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 국제포럼'이 '시민이 주체가 되는 예술 경험의 가치와 공유'를 주제로 진행된다. 공연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