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공제회는 1억8000만달러(한화 약 2000억원) 규모 멀티에셋펀드 투자 우선협상대상자를 11곳 선정했다. 오는 11월 이중 7곳을 최종 선정해 출자키로 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과학기술인공제회는 멀티에셋펀드 우선협상대상자로 11곳을 선정했다.
배당형은 2곳을 선정하며 △BGF 글로벌 멀티에셋 인컴펀드 △피델리티 펀드-글로벌 멀티에셋 인컴 △슈로더 아시안에셋 인컴펀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목표 수익률은 5.75%다. 절대수익형은 3개 그룹으로 나눠 4개사를 선정한다. 목표 수익률은 1그룹 5.5% 이하, 2그룹 5.5~7.5%이하, 3그룹 7.5% 이상이다. △인사이트 브로드 오퍼튜니티스 펀드 △웰링턴 멀티에셋 앱솔루트 리턴 펀드 등 8곳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올해 상반기에도 SMA(Separately Managed Account) 멀티에셋펀드 운용사를 선정해 약 1억2000만 달러(1300억원) 투자를 결정키도 했다.
멀티에셋펀드는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자산 등 복수자산군에 투자하며,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뛰어나고, 하방 리스크에 대응하기 용이하다.
연기금 및 공제회 관계자는 “멀티에셋펀드 투자로 글로벌 자산운용을 배울 수 있으며, 자산배분 펀드이기 때문에 위험 분산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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