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 화상대회 회장단회의
市, 2023년 대회 유치 연계
전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화교 기업인들이 부산에 모인다. 부산시는 세계 화교기업 대표 회의인 '2018 제7차 세계화상대회 회장단 회의'가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장단 회의에는 화교 상공인과 국내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세계화상대회는 세계 화교 상공인들 사이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서로 이해를 촉진할 목적으로 1991년 당시 싱가포르 리콴유 총리의 제안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했다. 이후 2년마다 한번씩 열리고 있는데, 2005년 서울대회를 비롯해 지난해까지 모두 14차례 열렸다.
부산시는 오는 2023년 세계화상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이번 회장단 회의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화상은 전 세계 6000만명 규모로 자산 5조달러에 달할 정도로 큰 경제권역을 형성,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며 세계 경제를 움직이고 있다. 이번 회장단 회의에는 황산충 싱가포르 중화총상회 회장, 차이관션 홍콩 중화총상회 회장, 천젠즈 태국 중화총상회 회장 등 12개국 회장단과 기업인 등이 참석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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