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는 5일 오후 인천 서구 경인항(아라인천여객터미널)에서 국가 대테러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대테러센터를 비롯 국가정보원, 국방부, 해양경찰청, 경찰청, 소방청, 인천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등 8개 관계기관 3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훈련은 여객선 피랍·폭발 등 해양테러와 여객터미널 드론 공격, 차량 돌진테러 등 동시 다발적인 복합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각급 기관 대테러특공대의 합동 작전능력을 중점 점검했다.
지난 3월 가나해역에서 우리나라 선원이 납치된 사건을 계기로 우리의 해양테러 대응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다.
문영기 대테러센터장은 "이번 대테러종합훈련으로 해양·육상 대테러관계기관이 구축해 온 시스템과 역량이 현장에서 잘 이행될 수 있는지를 점검했다. 어떠한 유형의 테러에 대해서도 즉각적으로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테러대응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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