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부친의 사기 혐의에 연루된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박예은씨(29)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예은씨는 부친이 엔터테인먼트 사업 추진비로 신도들에게 20억원가량 투자금만 받고 사업을 진행하지 않은 것에 가담한 혐의를 받았다.
조사 결과 예은씨가 부친과 사기 범행을 공모하거나 투자금을 건네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5일 경찰은 예은씨의 부친 박모 목사 사기 혐의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
박 목사는 지난해 교인 150여명 돈 19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 돼 1·2심에서 징역 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딸 박씨는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했다. 지난해 1월 원더걸스가 해체한 뒤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다이나믹듀오가 이끄는 아메바컬쳐로 이적한 바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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