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오른쪽) ‘붉은 불개미’ 의심 개체 발견 현장 긴급방문. 사진제공=안산시
[안산=강근주 기자] ‘붉은 불개미’판정 여부가 늦어도 내일 아침이면 나온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붉은 불개미로 의심되는 개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나오자마자 현장으로 달려가 차단방역을 진두지휘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8일 관내 A업체 물류창고에서 ‘붉은 불개미’로 의심되는 개체가 발견됐다는 신고에 따라 즉시 현장을 방문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현장관계자에게 확산 차단에 총력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8일 오전 10시35분경 컨테이너 하역 작업을 하던 A업체 직원들은 “외래종으로 추정되는 개미가 발견됐다”고 신고했으며, 이에 안산시 안전사회지원과, 환경부, 안산소방서, 단원경찰서 등 관계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컨테이너는 9월8일 중국 광동을 출발해 11일 인천항에 도착했으며, 10월8일 A업체 물류창고에 도착했다.
안산시는 즉시 외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벽을 설치하고 컨테이너에서 하역된 물건을 비닐로 밀봉해 개미 유출을 막으며 전문 방역업체를 수배해 현재 대기 중이다.
환경부는 샘플을 통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국립생태원은 의심 개체를 잡아모으고 있다.
추후 유전자 결과 붉은 불개미로 확정되면 바로 방역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윤화섭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시민이 붉은 불개미 의심 개체로 인해 불안해 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현장관계자에게 말했다.
한편 붉은 불개미로 의심되는 개체는 전문가 육안으로만 판단된 상황이며, 환경부가 진행 중인 유전자 검사 결과는 오늘 밤이나 내일 아침쯤 나올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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