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운데)가 1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조립공장을 방문해 경영진, 현장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 총리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해고자 전원 복직에 합의한 쌍용차 노사에 감사와 격려를 전하기 위해서다. 쌍용차 노사는 2009년 구조조정이후 미복직된 해고자 119명을 전원 채용한다는 데 지난달 13일 합의했다.
이 총리는 쌍용자동차 경영진과 노조 대표 등과 만나 "9년을 끌어온 해고자 전원복직을 결정한 합의는 대한민국 노사 관계의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사례로 평가받아 마땅하다. 이런 선례가 모든 산업과 기업은 물론,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돼 상생의 문화가 넓고 깊게 뿌리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 총리는 "쌍용자동차처럼 노사 상생의 모범을 보여준 기업들이 더 크게 성공하길 바란다.
특히 쌍용자동차는 SUV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이런 경쟁력을 잘 살리고 더 키워 나가면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정부도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생산 현장을 방문해 조립과정을 둘러보고 작업 중인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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