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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자치분권 실현’ 성명서 발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자치분권 실현’ 성명서 발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정기회의. 사진제공=안양시


[안양=강근주 기자]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가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을 중앙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회장 최대호 안양시장)는 12일 청주 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제2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서철모 화성시장, 한범덕 청주시장, 허성무 창원시장이 제16대 부회장에 선출돼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임원진 구성이 확정됐다.

회의 참가자는 50만 이상 대도시의 지방연구원 설립 건의, 50만 대도시의 부시장 정수 확대 등 10개 안건을 의결하고 중앙부처에 이를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자치단체 자율성과 다양성에 기반한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을 중앙정부에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서에는 기초자치단체가 중심이 되는 자치분권 실행, 대도시 특수성 존중 및 자치분권의 추진 동력이라 할 수 있는 재정분권 확행, 중앙-지방협력회 구성에 지방 4대 협의체 참여 및 50만 이상 대도시를 포함하는 자치경찰제 도입 등을 담겨있다.

최대호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은 13일 “정부가 9월11일 국가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발표했으나 광역행정 단위 위주의 자치분권 추진 계획과 기초자치단체 의견 수렴 부재 등 자치분권에 역행하는 문제점이 나타나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50만 대도시 특례 확보 등을 위해 1300만 대도시 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인구 50만 이상 15개 시(수원.고양.용인.성남.부천.안산.화성.남양주.안양.청주.천안.전주.포항.창원.김해시)의 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