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 사진제공=포천시
[포천=강근주 기자] 산정호수 명성산 일원이 하얀 억새로 뒤덮여 가을 속 설경을 연출했다. 15만㎡에 달하는 억새꽃 벌판에 몸을 맡기면 황홀감에 절로 젖어든다. 왜 산정호수 명성산이 수도권 억새 감상 1번지인지를 확인해준다.
제22회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가 ‘가을 억새에 반하다’는 주제로 1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최종화 포천시 관광테마조성과장은 13일 “올해 가을에는 출렁이는 산정호수 명성산의 억새 물결 속에서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 보라”고 강력 추천했다.
억새꽃축제 개막 첫날인 13일은 억새에 취한 등산객과 산정호수에 힐링한 관광객을 위해 남진-김연자-이용-박서진 등 어깨가 들썩이는 흥겨운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포천시 14개 읍면동의 대표 가수의 억새꽃 노래대항과 동호인 예술단체의 재능기부 문화나눔 콘서트도 진행된다.
14일은 1959년 돼지띠 동갑으로 결성된 동아리 밴드의 콘서트를 시작으로 시립예술단의 공연, 비상의 노래를 연출할 가노농악 퍼포먼스와 맹진사댁 경사로 웃음과 해학을 선사할 경기도립극단 초청공연, 그리고 서주경-김희진-임영웅-진달래-먼데이키즈-해바라기가 출연하는 NH농협 푸른음악회가 깊어가는 가을밤을 음악으로 수놓는다.
이외에도 1년 후에나 받아볼 수 있는 ‘빨간 우체통’의 편지와 억세게 기분 좋은 날의 ;억새사진관‘, 명성산 정상에서 누구나 부를 수 있는 버스킹 ‘나도 가수다’, 포천 특산품과 함께하는 열린 음식축제는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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