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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새우젓축제, 19일부터 3일간 열려

마포 새우젓 축제가 옛날 마포나루 인근에서 열린다.

마포구는 올해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는 11회째를 맞는다며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축제에 나오면 김장에 필요한 각종 질좋은 새우젓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또 생산 어가에서는 경제적 이익을 안길 수 있어 상생과 소통의 나눔 축제다.

특히 축제는 옛 마포나루에 유통되던 '새우젓'이라는 마포 고유의 전통을 현대의 아이콘으로 복원시켜 차별화했다.

조선시대 전국의 소금배와 젓갈배가 모여 드는 마포나루에는 10월이면 김장을 시작하는 서울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따라서 100여년의 번성했던 마포나루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포구문화 거리퍼레이드, 황포돛배 입항식 재현, 마포나루터 개장식으로 흥겨운 축제의 시작 알려 멀티미디어쇼 '마포이야기', 청춘노래자랑, 새우쿠킹 콘서트 등이 준비돼 있다.

축제 첫날 19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마포구청 앞 광장에서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까지 이어지는 포구문화 거리퍼레이드로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거리 퍼레이드에는 황포돛배와 가마 탄 사또행차, 풍물패, 지역 주민 등 약 500여명이 참여한다.

저녁 6시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축하공연이, 수변무대에서는 멀티미디어쇼 '마포이야기'가 진행된다.

둘째날 20일 오전 9시 30분에는 마포구민 건강 걷기대회로 축제를 시작한다. 낮 12시에는 품질 좋은 새우젓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새우젓 경매체험이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21일 낮 12시에는 홍대 앞에서 볼 수 있는 비보이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이어 유쾌한 이동공연과 함께 맛집 마포를 표방하고 새우를 재료로 요리연출과 가수공연을 결합한 새우쿠킹 콘서트가 열린다.

품바공연, 새우잡기 체험 등 상설프로그램 운영, 100년 전 마포나루로 떠나는 전통문화체험마당과 미래체험마당, 마포구 자매도시 일본 카츠시카구와 중국 석경산구 축하사절단이 함께 해 글로벌 관광축제로 성장한 면모를 볼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마포의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