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청. 사진제공=과천시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시가 오는 2019년 1월1일부터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시행한다. 그동안 과천시는 대다수 공동주택이 재건축에 들어가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시행을 유예해 왔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15일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는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해 낭비되는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2013년부터 전국적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를 시행해 왔으나, 당시 과천시는 지역 내 대다수 공동주택이 재건축을 추진 중이라 공동주택 재건축 준공 시점에 맞춰 종량제를 시행하기로 하고 유예해 왔다.
헌데 주공 7-2단지가 올해 7월 재건축을 완료하면서 내년 1월1일부터 음식물 종량제를 본격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과천시는 주공7-2단지(래미안센트럴스위트)를 포함해 향후 재건축 공동주택과 신축 공동주택 등에 대해 RFID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 기기를 의무 설치하도록 했다.
이들 공동주택 거주자는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할 때 과천시 전용카드를 이용해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기에 배출하도록 했다.
반면 다른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은 종량제봉투 판매소에서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를 구입해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에 배출하도록 했으며 , 과천시는 이를 매일 수거할 계획이다.
한편 과천시는 앞으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시행 전까지 시정소식지 등 과천시에서 운영하는 홍보매체와 반상회 자료를 이용해 관련 내용을 적극 홍보해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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