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택시업계 18일 파업. 사진제공=하남시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에서 운행 중인 일반-개인택시 총 333대가 오는 18일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교통대란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남시 개인택시 사업자 및 법인택시 운수종사자가 오는 18일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하는 등 파업을 예고하면서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이 예상된다.
하남시 택시업계 종사자는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전택련 등 4개 단체) 주관으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8일 열릴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이날 오전 4시부터 익일 4시까지 택시영업 중단을 선언했다.
또한 택시업계는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중단 및 출.퇴근 때 유상으로 승용차를 함께 타도록 규정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81조제1항 제1호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윤영군 하남시 교통정책과장은 17일 “오는 18일 택시업계 전면 운행중단으로 하남시 출.퇴근길 시민의 많은 불편이 예상되므로 사전에 인지해 불편사항이 없도록 적극 협조를 부탁한다”며 “버스정류장 내 홍보자료 부착, 시내.마을버스 출퇴근시간대 집중배차 운행을 요청하는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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