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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폭력·아동학대 근절 "관심있게 보라"

여성폭력·아동학대 근절 "관심있게 보라"
가정폭력과 데이트 폭력, 디지털 성폭력,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보라데이 릴레이 캠페인'이 20일 오후 2시 초읍동 어린이대공원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여성폭력과 데이트폭력, 디지털 성폭력,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이 부산에서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부산시는 여성긴급전화 1366부산센터와 함께 20일 오후 2시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만남의 광장에서 '폭력예방 캠페인 # with you(위드 유) 여성폭력 STOP(스톱)'이라는 주제로 가정폭력은 물론 데이트 폭력, 디지털 성폭력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보라데이 릴레이 캠페인'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민·관 합동으로 펼치는 이번 캠페인은 여성폭력, 아동학대, 디지털 성범죄없는 안전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시선으로 주변을 함께 보자는 의미를 담고, 예방활동에 앞장서기 위한 취지다.

'보라데이 캠페인'은 '룩스 어게인(LOOK AGAIN), 당신의 관심으로 여성폭력을 멈출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2014년부터 여성가족부에서 매월 8일을 '보라데이'로 지정한 후 전국 광역시도 18곳에 위치한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와 경찰, 구·군, 가정폭력상담소,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폭력예방 홍보 플래시몹' 캠페인 퍼포먼스, 룰렛 돌리기, 네일아트, 아동학대 사진전, 폭력예방 OX퀴즈,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양한 시민 참여활동을 통해 여성폭력에 대한 관심과 예방의식을 높이고 있다.

부산시 여성긴급전화1366 부산센터는 최근 늘어나는 스토킹, 데이트폭력, 디지털성폭력 등 심각한 피해를 당한 여성들을 위해 신고접수, 관련 기관·시설과의 연계, 긴급보호 등 지원도 하고 있다.

아울러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으로 긴급한 구조·보호 또는 상담이 필요한 여성들은 365일 24시간 언제라도 피해상담과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국번 없이 1366(여성긴급전화 1366부산센터)으로 전화하면 된다.

부산시 여성가족과 하기봉 과장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주변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건강한 가족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