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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산업, '나선형 원형 철근망' 공법 국산화

한국철강산업, '나선형 원형 철근망' 공법 국산화


연약지반의 건축, 토목 말뚝공사때 안전사고와 시공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공법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경남 양산시 어곡공단에 본사를 두고 있는 철근공장가공 전문업체 한국철강산업(대표 최성림)은 좁은 작업공간의 불편함과 고품질 간편 시공으로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는 '나선형 원형 철근망'을 생산, 본격적인 보급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산는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국내 처음으로 현장타설 말뚝(R.C.D)과 흙막이용 제자리말뚝(C.I.P)을 동시에 제작할 수 있는 설비를 외국으로부터 도입, 전자동으로 직경 2m까지의 원형케이지 철근 용접망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한국철강산업, '나선형 원형 철근망' 공법 국산화


또 부산지하철 사상-하단 1공구를 시작으로 서울 지하철 연장 별내선 3공구까지 납품함으로써 품질과 기술력을 검증 받았다.

최 대표는 "협소한 도심지 현장에 적기에 공급할 수 있고 커플러와 초정밀도의 금형판을 적용한 철근용접망을 CO2 자동용접 장치로 균일하게 용접이 될 수 있도록 했다"며 "인력 용접 대비 모재에 손상을 전혀 주지 않고 제품을 만드는 것이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철강산업, '나선형 원형 철근망' 공법 국산화


한국철강산업은 이미 6년 전부터 철근격자망 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D29mm 이상의 대형규격 철근격자망을 국내 최초로 생산하고 있다. 이 격자망을 통해 사각케이지 분야인 바렛말뚝, 슬러리 월, 대형건축물의 기둥과 보, 나아가 교각 기둥까지 선조립 철근제품을 건설현장에 적용시키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