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일부는 평양공동선언 후속회담과 관련 19일 남북연락사무소장 회의가 열리면 일정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후속회담 관련 "아직 구체적인 일자가 나오진 않았다"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 회의가 열리면) 협의 결과에 따라 더 구체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19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업무를 볼 예정이어서 북측에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소장 회의를 하자고 제의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측 예술단의 10월 서울공연과 관련 질문에 "일정과 장소, 이동 경로, 체류 기간 등을 포괄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문서교환 방식으로 실무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은 일정이 촉박하고, 가을시즌을 맞아 공연장 대관 등 문제를 처리해야할 상황이다.
남북은 지난 15일 제5차 고위급회담에서 북측 예술단의 남측지역 공연 실무적문제를 빠른시일내 협의하기로 합의한바 있다.
또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를 이달 하순부터 진행하기로 남북이 합의한 것에 대해 "유엔사와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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