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과 강용석 변호사가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0.4 ryousanta@yna.co.kr (끝)
배우 김부선씨와 불륜 스캔들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번에는 무고 혐의로 피소됐다.
김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는 18일 페이스북에 “2016년 김부선씨와의 스캔들을 SNS에서 거론했다는 이유로 (이 지사로부터)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당해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정씨가 이 지사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강변호사는 정씨가 자신을 고소대리인으로 선임했다면서 "오늘 오후 이재명을 무고죄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서 이 내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강변호사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16년 자신의 트위터에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지사와 김씨의 관계에 대한 의혹성 게시물을 10여차례 올린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정씨는 즉각 항소했지만 항소심에서도 징역 10개월이 선고돼 최근 만기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변호사는 "당시 허위사실 적시로 징역을 선고 받았으나 이 지사와 배우 김씨의 관계가 허위사실이 아닌 것이 명백한 만큼 정씨는 억울함을 풀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앞서 16일 이 지사는 김씨와의 스캔들에서 불거진 '점' 관련 셀프 신체검증을 받기도 했다. 아주대병원 측은 피부과, 성형외과 전문의와 함께 진행한 이 지사의 신체 검증 후 “점이나 제거 흔적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발표 이후 강변호사는 "셀프 생쇼로 점이 없다는데 그걸 검찰, 경찰에서 인정해주겠나. 또 이걸 의사들이 볼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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