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다문화부부 두 쌍 ‘전통혼례’. 사진제공=안산시
안산 다문화부부 두 쌍 ‘전통혼례’. 사진제공=안산시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부부 두 쌍이 20일 안산시행복예절관에서 전통 혼례식을 올렸다.
신랑 황성욱씨와 중국에서 온 신부 쉐이링, 신랑 조영현씨와 베트남에서 온 신부 누엔티구아가 그 주인공이다.
이날 혼례식은 강성금 안산시행복예절관장의 인사말과 ‘와리’ 풍물패의 길놀이 마당을 시작으로 많은 축하객이 신혼부부에게 축복을 전했다.
신부댁에 기러기를 전하는 ‘전안례’, 신랑과 신부가 몸과 마음을 청결히 하는 ‘관세우’, 신랑과 신부가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는 ‘교배례’, 부부로서 하늘과 땅에 고하는 ‘서천지례’, 일생토록 사랑할 것을 서약하는 ‘서배우례’, 신랑과 신부가 천생배필의 인연임을 확인하고 두 사람이 표주박 잔에 술을 나눠 마시며 일심동체가 되었음을 알리는 ‘근배례’ 순으로 이날 전통 혼례식은 진행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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