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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맘 전남편 "강용석 법정구속 예상 못해.. 만감교차"

도도맘 전남편 "강용석 법정구속 예상 못해.. 만감교차"
[사진=연합뉴스]

법정구속된 강용석(49) 변호사의 불륜 상대였던 '도도맘' 김미나(36)씨의 전남편 조모씨 측이 입장을 밝혔다.

조모씨의 법률대리인 손수호 변호사는 24일 방송된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출연해 "강용석 씨가 반성하고 사과를 구했다면 오늘 구치소로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변호사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손 변호사는 "범죄에는 형벌이 따르기 마련"이라면서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잘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판을 지켜본 김미나씨 전남편 조모씨는 판결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눈시울을 붉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강용석의 유죄 판결을 예상했나'라는 질문에 "지난 4년간 일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서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1심 판결이 나온 만큼 나도 일상으로 돌아가서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을 통해 열심히 봉사하고 일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는 "많은 분들에게 우리 가정과 관련된 여러 얘기들이 보도가 돼 불쾌하게 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죄송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2014년 도도맘 김씨와 불륜설에 휩싸였다. 김씨의 남편 조씨는 2015년 강 변호사가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며 손해배상금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강 변호사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시킬 목적으로 2015년 4월 김씨와 공모해 조씨의 인감증명 위임장 등을 위조해 소를 취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