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현장맞춤형 첨단기술 개발을 통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앞장선다.
10월 31일 도에 따르면 해양수산 분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포항공대와 공동 추진하는 '경북씨그랜트센터' 사업이 지역민들의 어업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기술개발 및 연구 활동으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씨그랜트사업은 해양수산부와 시·도가 함께 지역 거점대학을 씨그랜트센터로 지정, 해양수산분야 현안문제 해결방안을 찾는 사업이다. 경북씨그랜트센터는 지난 2009년 선정됐으며, 10년간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31건, 특허 출원·등록 42건, 기술이전 3건, 기술창업 1건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추진 중인 주요과제는 사물인터넷(IoT)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한 조업용 통발부표 장거리탐색 기술개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형 포항 영일만 검은돌장어 생태모니터링 기술개발, 경북 동해 맞춤형 어족자원 관측 기술을 통한 어업환경 분석 시스템 개발 등이다. 포항 영일만 검은돌장어 생태 모니터링 시스템과 입체영상 카메라도 개발해 수중생태 및 환경을 분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씨그랜트센터는 동해안의 중요한 문제인 연안침식의 현황을 자동 관측하고 분석하는 연구를 추진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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