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송내역~KTX광명역 직통버스. 사진제공=부천시
[부천=강근주 기자] 부천 송내역과 KTX광명역 간 직통버스 8808번 노선이 오는 11월5일자로 운행을 중지한다.
함병성 부천시 대중교통과장은 1일 “송내역~KTX광명역 노선을 유지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했으나 현실적으로 유지가 어려워 불가피하게 폐선을 결정했으며, 이용 시민께 불편을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부천에서 KTX광명역은 승용차로 30분 정도 되는 가까운 거리이나 직통 노선이 없어 버스와 전철로 이용하기가 불편했다.
부천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작년 3월 광명시-코레일과 셔틀버스 운행협약을 체결하고 작년 6월부터 8808번 노선을 운영해 왔다.
8808번은 작년 12월22일 이후 현재까지 총 5대가 30분 간격으로 송내역(남부)~시흥영업소(외곽순환고속도로)~KTX광명역 구간을 운행하며 부천시민의 KTX광명역 이동 편의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현저한 이용수요 부족과 주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 운송원가 상승으로 노선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인천시의 경우 6780(부평역~광명역), 6790번(원인재역~광명역), 6800번(청라~광명역) 노선이 적자 누적으로 올해 8, 9월에 폐선한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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