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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철도 1호선, 정밀안전진단 실시

2024년까지 진단 받아야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철도 1호선이 개통 20년이 돼 처음 도입한 전동차가 노후화됨에 따라 정밀안전진단이 실시된다.

인천교통공사는 운행한 지 20년이 지난 인천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에 대해 2020년부터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철도안전법과 철도안전관리체계 기술기준 등은 철도차량을 제작·등록 한 20년 이내 정밀안전진단을 받도록 하고 있다.

다만 예외 규정으로 1997∼2000년에 제작·운행된 철도차량의 경우 25년 내 정밀안전진단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초 정밀안전진단 이후 5년마다 재 정밀안전진단을 받아야 한다.

공사는 1999년 인천도시철도 1호선 개통 당시 전동차 200량을 투입했으며, 2006년에 추가로 72량을 투입했다. 1호선 전동차는 예외 규정에 따라 철도차량 제작·운행된 25년이 되는 2024년까지 정밀안전진단을 받으면 된다.


정밀안전진단 대상 전동차는 1호선 개통 당시 도입한 전동차 200량으로 1호선 전체 전동차 272량의 73.5%에 해당된다.

공사는 정밀안전진단 실시 후 그 결과에 따라 보수 가능한 전동차는 보수·수리해 운행하고, 불합격 판정을 받은 전동차는 폐차할 계획이다.

공사는 국토교통부 지정 검사기관을 대상으로 공개입찰을 실시해 정밀안전진단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