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협소한 '부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다시 태어난다.
부산시는 부산진구 전포동 부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옆 건물 터에 부산진소방서와 공동청사로 재건축하고 2일 오후 2시 개소식을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예전 센터 건물은 1998년 건축된 파출소 건물을 증축해 2002년부터 사용해 왔다. 2014년에는 부산시청소년종합지원센터의 일시보호소 업무를 이관 받았으나, 장소가 협소해 본센터와 분리 운영하면서 장소를 물색하고 있었다.
부산진소방서에서도 청사 노후에 따라 이전할 부지를 검토하던 중 부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바로 옆 건물인 부전119안전센터 부지에 통합 공동청사로 재건축해 활용키로 합의했다. 새 통합 공동청사는 지난해 1월 공사에 들어가 올해 7월 준공했다.
새 통합 공동청사는 연면적 5664㎡에 지하 2층, 지상 7층 건물이다. 지하는 주차장, 1층부터 2층까지는 부전119안전센터, 3층부터 5층까지는 부산진소방서, 7층은 강당이며, 부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6층(622.77㎡)에 자리 잡았다. 재탄생하는 부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는 개인상담실, 놀이치료실, 심리검사실, 집단상담실, 1388전화상담실 등 청소년 상담을 위한 공간과 위기청소년 보호를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일시보호소, 학업중단 청소년들의 다양한 재능을 발견하고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공간인 '꿈자락' 등의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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