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청년인구비율 28%.. 전남 평균보다 5% 높아
【 광양=황태종 기자】 광양시의 청년 인구 비율이 30%에 육박하며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젊은이가 많은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광양시가 밝힌 청년통계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만19∼39세 이하 청년 인구는 4만4499명으로 광양시 인구(15만 5857명)의 28.6%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시기 전남지역 청년 인구 비율 23.4%보다 5.2% 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최고다.
'미혼'이 55.2%를 차지했고, '기혼'은 42.9%로 나타났다. 초혼연령은 남성 32.7세, 여성 29.6세로 조사됐다.
청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34.4%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하반기 광양시 청년 취업자는 2만2000명, 청년 고용률은 61.0%다.
청년 사업등록자는 3297명으로 청년 인구의 7.4%, 광양시 사업등록자(2만4029명)의 13.7%를 차지했다.
청년 사업등록자 중 '신설'은 25.8%(852명), '폐업'은 16.5%(544명)로 청년 신규창업 비율이 폐업 비율보다 9.3%포인트 높았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청년이 꿈을 이루는 희망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맞춤형 청년통계 개발을 위해 호남지방통계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통계를 개발했다.
시는 청년통계를 청년들의 사회참여 기회확대와 역량강화, 청년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청년정책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2016년 11월 청년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청년정책팀을 신설하고, '광양시 청년 기본조례'를 제정했으며, 지난해 제23회 광양시민의 날에서 '청년희망도시 광양' 비전을 선포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청년정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청년정책 활성화를 논의하는 등 청년정책 추진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