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왼쪽에서 일곱번째) 하남시청 핸드볼팀 데뷔전 응원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청이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신화’ 작성에 포문을 열었다.
하남시청 핸드볼선수단은 2일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상무피닉스와의 남자부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1골 넣으면 1골을 바로 추격하면서 경기가 팽팽하게 이어간 끝에 전반전을 11-11로 마쳤다. 후반 들어 하남시청팀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27대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개막전 첫 승을 올렸다.
하남시청 선수들은 팀웍과 고른 득점으로 이날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으며, 특히 하남 출신 국가대표 정수영(5득점, 4어시스트) 활약이 빛난다.
또한 이날 경기에는 김상호 하남시장을 비롯해 직원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응원단을 구성. 열띤 응원을 펼치며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하남시청팀은 올해 7월 창단해 ‘우생순 신화’를 작성한 임영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주목을 받았고, 창단 후 경기 양평, 경북 문경, 일본 나고야, 전북 정읍 등에서 다양한 체력훈련 및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리그 하위권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개막전 승리로 하남시청팀은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게 됐고, 임영철 감독이 우생순 신화를 재현할는지에 벌써부터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됐다.
한편 SK핸드볼코리아리그는 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간 대장정에 돌입했으며, 하남시청팀은 오는 11일 오후 3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SK호크스와의 2번째 경기에 나선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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