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지속가능한 에너지정책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이달 7일, 29일에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에너지를 둘러싼 갈등, 어떻게 풀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재단 측은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와 유사한 OECD 주요 국가들의 에너지전환 노력과 진행사항, 과제들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에너지정책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세미나 의제와 쟁점 선정 등 준비과정부터 발표·토론에 이르기까지 시민, 국회, 에너지 전문가가 적극 참여했다"고 밝혔다.
7일 첫 세미나에선 에너지전환의 모범사례라 할 수 있는 독일·덴마크 에너지 정책에 대해 각국 대사관의 상무관이 주제 발표에 나선다.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총괄분과장인 김진우 연세대 교수는 '2040년 한국의 에너지 미래와 주요 정책과제'를 주제로 국내외 장기적인 에너지정책을 비교하며 해결과제와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패널토의에는 에너지전문가, 시민사회단체, 에너지자립마을 대표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한다.
29일 열리는 2차 세미나에선 에너지산업 분야별 잘못된 정보 사례를 공유하고 사회가 어떻게 걸러내고 수용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한다. 이를 위해 에너지 이슈에 대한 언론보도 행태를 짚어보면서 에너지 갈등에 대한 해결 및 정책 수용성 증진 방안을 찾는다.
패널 토의는 원자력 전문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해 에너지 전환이슈를 둘러싼 다양한 갈등 해소방안, 에너지정보 생산과 개선사항을 모색한다.
이번 연속 정책세미나를 주관하는 재단의 윤기돈 상임이사는 "이번 세미나가 국회에서 우리나라 미래 에너지정책을 위해 긴밀하게 소통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재단은 에너지 정보의 허브, 에너지정보·활용도 1위 기관으로 화두를 던지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