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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원 제주출장소 설립 국비 45억원 상임위 통과

강창일 의원, 국과수 감정수요 커 최종 예산 확보 진력

국립과학수사원 제주출장소 설립 국비 45억원 상임위 통과
강창일 의원

[제주=좌승훈 기자] 국립과학수사원 제주출장소 설립을 위한 국비 45억5000만원이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예결소위에서 통과됐다.

강원도 원주에 있는 국과수는 서울과 대전, 대구, 광주, 부산의 5개 지방출장소를 두고 있다.

그러나 제주지역에는 관련 장비와 시설이 없어 과학수사 감정에 따른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제주지역은 특히 최근 5대 강력범죄 발생이 전국에서 가장 빈발해 국과수 감정수요가 매우 높다.


이번에 상위위에서 통관된 국과수 설립예산은 제주출장소 정원 확보, 리모델링과 자산취득, 출장소 운영비, 과학수사 감정 장비와 정보화 예산을 포함하고 있다.

행안위 소속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은 “제주도 인구는 67만명에 관광객 등의 유동인구를 감안하면, 경찰이 담당해야 할 전체 인구가 87만에 이른다”며 “다른 시도에 비해 1만 명 당 경찰관 수도 부족했고, 게다가 과학수사가 필요한 사건이 많았음에도 수사 지연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국립과학수사원 제주출장소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종 예산 통과까지 더불어민주당 뿐만 아니라, 야당 의원들로부터 적극적 협조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