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주화를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기념주화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예약을 받아 내년 1월 2일에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발행되는 기념주화는 은화 2종으로 은 99.9%의 프루프급이다. 액면가격은 5만원이며 원형 모양에 지름은 40mm다. 중량은 31.3그g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만세 장면이 담긴 3·1 정신상과 독립선언서를 앞면에, 기념사업 엠블럼과 슬로건을 뒷면에 담았다. 또 다른 주화에는 대한민국임시의정원 회의 기념사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기청사와 대한민국임시헌장 등 임시정부 수립 초기 상징을 앞면에, 뒷면에는 기념사업 엠블럼과 슬로건을 담았다.
최대 발행량은 화종별 3만장씩 총 6만장이다.
최대 발행량 범위에서 국내분(90%, 5만4000장)은 한국조폐공사가 지정 은행인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을 통해 예약을 접수하며 화종별·세트별 예약접수량이 국내분을 초과할 경우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한다.
국외분(10%, 6000장)은 한국조폐공사가 해외 판매망 등을 통해 예약을 접수하되 미달 시 잔량은 국내분에 포함한다.
한은은 "내년 4월경 2차로 은화 3종을 발행할 예정이며, 추후 5종 세트상품(화종당 최대 5000장)도 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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