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하태경 의원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의원이 28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의원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9.28 jjaeck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연합 지면화상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8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막말 홍갱이(홍준표+빨갱이) 퇴출 없이 보수의 미래가 없다"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빨갱이 장사밖에 못하는 홍 전 대표를 홍갱이라고 부른 적이 있다"고 했다.
이어 "지방선거 전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도우미 역할을 했던 홍 전 대표가 다시 등장했다. 대통령 경제 실정으로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지지율을 올려주고 싶은 마음에 나온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막말 홍갱이 퇴출없이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져도 야당 지지율은 올라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하 최고위원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홍 전 대표는 이제 그만 보수를 떠나 달라"며 "대한민국 보수를 양아치 수준으로 전락시킨 장본인이 바로 홍준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 전 대표 역시 전날 하 최고위원을 향해 "우빨 행적으로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양아치들은 통합 대상이 될 수도 없고 들여서도 안 된다"고 직격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같이 말하며 "트로이의 목마 같은 사람들은 더 이상 (당에) 들어와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사진=연합뉴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