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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순국공원 무료로 관람하세요

남해군, 11월 15일부터 이순신 순국공원 입장료 전면 무료화 추진

이순신 순국공원 무료로 관람하세요
경남 남해군이 오는 15일부터 이순신 순국공원을 무료로 전환한다. 사진은 이순신 순국공원 전경이다./사진=남해군
【남해=오성택 기자】 경남 남해군이 역사와 호국 분야 국민체험학습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이순신 순국공원을 무료로 전환한다.

8일 남해군에 따르면 기존 3000원을 징수하던 이순신 순국공원 입장료를 오는 15일부터 전면 무료화 한다.

군은 지난해 4월 이순신 순국공원을 개장하면서 공원 관리 및 운영조례에 따라 3000원의 입장료를 받아왔으나, 기본 입장료에다 이순신 영상관 관람료(3000원)까지 부과해 이중부담이라는 지적에 따라 입장료를 없애기로 했다.

이는 지난 9월 노량대교가 개통되면서 늘어난 관광객을 이순신 순국공원으로 유도해 남해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취한 조치로 풀이된다.

군은 지난달 31일 남해군의회에 이순신 순국공원 입장료 무료화 조례(안)을 제출해 최종 의결된데 이어, 오는 15일 공포와 동시에 시행한다.

군은 또 이순신 순국공원 입장료 무료화에 따라 전국 지자체와 교육청 등 공공기관과 여행사, 군청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는 한편, 매표소와 검표소·펜스 등 공원 시설물을 정비해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에게 부담이었던 공원 입장료가 폐지되면서 공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역사 테마공원인 이순신 순국공원의 취지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발굴해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감동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순신 순국공원 내 이순신 영상관 관람료(3000원)는 그대로 유지된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