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통도사 무풍한송길.
【대전=김원준 기자】산림청은 지난 8일 서울시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1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시상식을 열고 올해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경남 양산시 통도사 무풍한송길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전국의 아름다운 숲을 선정하고 알려 숲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한 대회로, 산림청과 ㈔생명의숲국민운동, 유한킴벌리가 주최한다.
올해는 전국에서 50곳이 접수됐으며, 서류심사와 온라인 시민투표, 현장심사를 거쳐 생명상(대상) 1곳, 공존상 4곳, 누리상 1곳, 숲지기상 1곳이 선정됐다.
대상인 생명상을 받은 무풍한송길은 수령 100∼200년의 소나무들이 춤추듯 구불거리고, 아름드리 소나무가 그늘은 만들어 항상 푸르름이 느껴지는 숲길이다.
우리나라 3대 사찰인 통도사의 역사만큼 오랜 시간 생채기없이 잘 보전해왔으며, 사찰과 양산시청이 협력해 숲을 관리하고 있다.
이밖에 공존상에는 강원 인제군 백두대간트레일 6구간 숲길, 제주 서귀포시 머체왓숲길, 제주 서귀포시 화순 곶자왈, 전남 진도군 접도 남망산 숲길, 숲지기상은 경남 함양군 상림, 누리상은 부산 대신공원 편백숲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7곳의 아름다운 숲 이야기는 오는 12일부터 생명의숲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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