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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대표단, 가야왕국 허왕후 고향 방문

허왕후 기념비 건립 기념행사, 허왕후 기념공원 공동조성사업 기공식 참석

김해시 대표단, 가야왕국 허왕후 고향 방문
허성곤 경남 김해시장 등 대표단이 지난 4일부터 6일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UP)주를 방문, 가야왕국 허왕후 기념비 건립 17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사진=김해시
【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시는 허성곤 시장을 비롯한 ‘가야왕도 김해’ 대표단이 지난 4일부터 6일간 허왕후의 고향인 인도 우타르프라데시(UP)주를 방문하고 돌아왔다고 9일 밝혔다.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국제우호협력도시로 맺어진 UP주의 첫 번째 공식 초청에 의해 이뤄졌으며, 허왕후 기념비 건립 17주년 기념행사와 한-인도 허왕후 기념공원 공동조성사업 기공식 및 힌두교 최대 축제인 디왈리축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특히 허 시장은 한-인도 허왕후 기념공원 공동조성사업 기공식 참석을 위해 인도를 방문한 도종환 문체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허왕후 신행길 관광자원화 사업 △인도 박물관 건립사업 △이윤재·허웅 선생 기념관 건립사업 △2023년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요기 아디티야나트(Yogi Adityanath) UP주 총리와 만찬 자리에서 김해시와 UP주간 상호 발전적인 우호협력관계를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인도 UP주와의 국제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에 많은 도움을 준 주인도 대한민국대사관 김금평 참사관(주인도 한국문화원장)을 만나 감사의 뜻으로 ‘명예시민증’을 전달했다.

비크람 도래스와미(Vikram Doraiswami) 전 주한 인도대사에게 인도산 석가모니 보리수나무를 요청하고 내년 가야문화축제에 UP주 총리의 김해 방문이 성사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시는 이번 방문기간 50여개 현지 여행사를 초청해 김해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여와 디왈리축제장에 ‘관광홍보체험관’을 설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 관계자는 “김해와 인도는 허왕후로 인해 혈연으로 연결된 남다른 인연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방문이었다”며 “2000년 전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사랑으로 시작된 특별한 인연 덕에 상호 긴밀한 교류를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