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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기원식 개최

김천~삼천포선 철도 착공 52주년 맞아 진주시민 염원 한데 모아

진주시,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기원식 개최
경남 진주시가 지난 10일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삼선(김천~삼천포) 철도 착공 52주년 기념식을 겸한 서부경남 KTX조기착공 시민 기원식을 가졌다./사진=진주시
【진주=오성택 기자】 경남 진주시가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위한 시민 기원식을 개최했다.

11일 진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삼선(김천~삼천포) 철도 착공 52주년 기념식을 겸한 시민 기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1966년 김삼선 철도 기공식 장면과 함께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의 당위성과 추진 경과를 보여주는 영상을 시작으로 기원사·격려사·서명부 전달식·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허남우 진주시 이·통장연합회 협의회장이 KTX 조기착공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서명부를 조규일 진주시장에게 전달하며 어린이들이 KTX를 상징하는 기차놀이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

또 참석자들은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지역균형발전, 교통복지실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은 “최근 정부에서 서부경남 KTX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올 연말쯤 결과가 나오면 국가균형발전의 대승적 차원에서 서부경남 KTX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김삼선 철도는 1966년 11월 9일과 10일 김천과 진주에서 각각 기공식을 가졌으나, 경제성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서부경남은 50여 년간 철도교통의 불모지로 남았다.

서부경남 KTX가 완공되면 진주혁신도시·국가항공산단과 더불어 진주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원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서부경남의 관광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