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를 돌봐주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평양 방문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가 지난 금요일 새벽 새끼 6마리를 낳았다"고 소식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2마리의 선물에 6마리가 더해졌으니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남북관계 일이 이와 같기만 바란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3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풍산개 수컷 '송강'이와 암컷 '곰이'를 선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끼는)암수 3마리씩. 모두 흰색. 다 건강해보인다"면서 "개는 임신기간이 2달 정도이기 때문에 '곰이'는 새끼를 밴 채 우리에게 온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북에서 온 풍산개 곰이가 새끼를 낳았다”며 “(문 대통령이)강아지들이 너무 어리고 어미개도 초산이라, 건강을 염려해 지금은 사진을 찍지 말자 하셨다"고 전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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