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에 도착한 공중급유기 1호기의 모습 /사진=방위사업청
공군 전투기의 작전 반경을 대폭 늘려 줄 공중급유기 1호기가 12일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공중급유기는 유럽계 업체인 D&S사의 'A330 MRTT'로 상업용 여객기 A330 을 변형해 만들었다. 기체는 전장 59m, 전폭 60m에 달한다.
적재 최대 연료량은 24만파운드(108톤)으로 공군 주력기인 F-15K와 KF-16 41대에 급유가 가능하다.
또 화물 46톤과 병력 380명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다.
이 공중급유기는 독도와 이어도 등 본토와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전투기들이 연료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군은 공중급유기 4대를 1조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 내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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