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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위원회, '별장 성접대 의혹' 김학의 사건 조사팀 재배당 요청

과거사위원회, '별장 성접대 의혹' 김학의 사건 조사팀 재배당 요청
사진=연합뉴스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는 12일 대검찰청에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을 다른 조사팀에 재배당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과거사위는 "조사의 신뢰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김 전 차관 사건을 다른 조사팀에 재배당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김 전 차관 사건은 2013년 김 전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강원도 원주 한 별장에서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시작됐다.

당시 김 전 차관으로 지목된 남성이 등장하는 동영상이 발견됐지만, 검찰은 증거불충분으로 김 전 차관을 무혐의 처분했다.

이듬해 동영상 속 여성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나타나 김 전 차관을 성폭력 혐의로 고소, 재수사가 이뤄졌지만 검찰은 재차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지난 4월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수사 과정에서 인권 침해가 있었고, 사건을 은폐하려 한 의혹이 있다"며 재조사를 권고했고, 대검 진상조사단은 재조사를 진행 중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