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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일제시대 강제징용 日압박..공동전선 구축 나선다

南北 일제시대 강제징용 日압박..공동전선 구축 나선다
리종혁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연합뉴스

南北 일제시대 강제징용 日압박..공동전선 구축 나선다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일제시대 강제징용 희생자 손배 판결 관련 남북이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대일 압박 공동전선을 구축한다.

리종혁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등 북측 고위급 인사 7명이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해 강제징용 희생자의 진상규명 국제대회에서 공동대응을 위한 규탄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 우익단체들이 혐한 집회를 갖고, 일본 방송국이 세계적인 한류 그룹인 방탄소년단(BTS)의 출연을 취소하는 등 역사문제로 한일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 극우세력들은 최근 혐한시위에서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손해배상 판결에 분노하며 한국과의 단교를 주장했다.

아사히TV 등 일본 방송들은 BTS 지민의 티셔츠에 새겨진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 원자폭탄이 터지는 장면, 애국심(PATRIOTISM), 우리 역사(OURHISTORY), 해방(LIBERATION) 등 단어를 문제시했다.

문재인 정부는 이미 강제징용 희생자 손배소 뿐 아니라 2015년 박근혜 정부 때 한·일 위안부 합의에 중대한 흠결이 있다며 '화해·치유재단'의 해산에 나서면서 일본과 갈등을 빚어왔다.

리 부위원장·김 실장 등 북측 고위급 인사 7명은 16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2018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서 아태국가들과 일본의 강제동원 진상규명을 촉구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