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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 중국인 대학원생 제주도 스터디투어 진행

16일~18일 ‘재한 중국인 대학원생 100인 포럼’ 참가
한국교류재단, 한·중 관계 재조명·공감대 형성 '기대'

재한 중국인 대학원생 제주도 스터디투어 진행
재한 중국인 대학원생 100인 포럼 수료식

[제주=좌승훈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 이하 KF)와 성균중국연구소(소장 이희옥)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에 걸쳐 제주도에서 ‘재한 중국인 대학원생 100인 포럼’ 스터디투어를 진행한다.

‘재한 중국인 대학원생 100인 포럼’은 중국인 유학생 커뮤니티에서 여론 주도층 역할을 하고 있는 석·박사 과정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고하고 우호적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번 포럼은 총 6회의 특강과 1회의 스터디투어로 구성됐다. 지난 4월 12일 포럼 개회식부터 11월 1일 수료식까지 한국의 역사와 정치, 문화, 경제, 사회 등을 주제로 한 총 6차례의 특강이 마련됐다.

포럼을 마무리하는 이번 스터디투어는 제주의 항일 역사유적지와 해녀박물관, 민속마을 방문 등을 희망하는 재한 중국인 대학원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뤄졌다. 포럼 참가자 중 국내 총 16개 대학 석·박사 과정생 52명이 참가한다.

재한 중국인 대학원생 제주도 스터디투어 진행
이시형 KF 이사장의 재한 중국인 대학원생 100인 포럼 수료식 개회사

이들은 중국 후진타오 전 주석과 시진핑 현 주석이 방문했던 '생각하는 정원'과 중국 진나라 시대 방사 서복의 여정을 전시한 서복전시관을 찾아 제주-중국 관계를 조명할 예정이다.


또 일제 강점기 첫 만세운동이 일어난 항일기념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중국 침략의 발판으로 삼았던 송악산 알뜨르 비행장 등을 방문해 항일 역사를 통한 한·중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성읍민속마을, 해녀박물관, 성산일출봉 탐방을 통해 제주 문화유산을 이해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국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6개월에 걸친 ‘재한 중국인 대학원생 100인 포럼’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번 제주 스터디투어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차세대 지한 연구자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