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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립유치원 '처음학교로' 참여율 쑥

모집 원서접수·선발·등록 원스톱 입학관리 시스템

부산지역 사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율이 대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가입 유치원에 행정·재정적으로 강력한 제재를 하겠다는 교육청의 압박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의 유아모집 원서 접수, 선발, 등록 등을 온라인으로 하는 원스톱 입학관리 시스템이다.

14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부산지역 사립 유치원 300곳 중 45.67%인 137곳이 처음학교로에 가입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달 말 5%에 불과했던 참여율에 비하면 불과 보름 만에 40%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참여율이 크게 높아진 것은 부산교육청이 미참여 사립유치원에 강력한 제제를 하겠다는 압박을 하면서부터다.

앞서 부산교육청은 이달 초 처음학교로 미참여 유치원에 대해 원장 기본급으로 지원하던 월 52만원을 주지 않고 학급운영비(매월 25만∼29만원)도 차등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설환경개선 등 각종 공모사업에서도 완전히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