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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최전방 GP 화장실서 육군 일병 두부 총상 사망

강원도 최전방 GP 화장실서 육군 일병 두부 총상 사망
16일 오후 5시 38분께 강원도 양구군 동부전선 모 전방사단 GP(감시초소) 내 화장실에서 김모(21) 일병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김 일병을 이송할 예정인 국군홍천병원. 2018.11.16 연합뉴스

육군은 16일 오후 5시경 강원도 동부전선 전방사단 GP 내 화장실에서 김모 일병이 두부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하는 과정에서 오후 5시 38분께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육군은 "해당 GP는 시설물 보강공사 중이었고 GP경계임무는 주야간 교대식으로 진행됐다"며 "사고 당시 사망자 김모 일병은 TOD관측병으로서 야간경계근무조로 편성되어 투입됐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응급헬기를 요청해 응급헬기가 이륙 준비 과정에서 사망판정돼 헬기운항이 취소됐다.

육군은 "사고발생 당시부터 현재까지 북한군 지역에서의 특이활동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며 "대공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군단 헌병단장 등 7명이 오후 7시44분부로 현장에 도착해 정확한 사고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로 육군 중앙수사단 지구대장 등 8명이 사고현장으로 이동 중에 있다.

육군은 "사망자는 국군홍천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며, 헌병수사관을 현장에 투입해 정확한 사망원인과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고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철저하게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