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리뷰 유튜버, 새 아이패드 프로 내구도 테스트
애플의 신형 태블릿PC가 손으로 구부러질 정도로 내구성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IT 제품 리뷰를 주로 하는 유튜브 계정 '제리릭에브리띵(JerryRigEverything)'은 새 아이패드 프로 내구도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아이패드는 지난 10월 30일 애플이 뉴욕 브루클린 아카데미 오브 뮤직에서 공개한 아이패드 프로 3세대였다.
해당 영상은 최신 아이패드가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쉽게 구부러지며 완전히 부서지는 것으로 나왔다.
또한 구부리는 힘에만 취약한 것이 아니라, 내구성 자체가 취약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IT전문매체 더버지·폰아레나 등의 매체는 "아이패드 관련 커뮤니티 등에서는 '아이패드를 백팩에 넣고 하루이틀간 다녔더니 구부러짐이 발생했다'는 소비자 불평이 제기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 채널을 운영하는 제리 릭(Rig)은 아이패드를 커터칼이나 송곳으로 긁거나, 라이터로 액정을 불을 붙이는 등 내구도 실험을 진행했다. 커터칼로 긁은 후면부와 측면은 금세 스크래치가 생겼다.
릭은 라이터로 액정을 가열하기도 했다. 불이 직접 닿은 아이패드 액정에는 금세 그을린 자국이 생겼다.
새 아이패드는 구부림에 가장 약했다.
릭이 조금 힘을 주어 구부렸더니 이내 부서지면서 반으로 접히기도 했다.
애플은 별도의 아이패드 케이스를 판매하고 있다.
폰아레나는 "더 튼튼한 케이스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비싼 아이패드를 잘 감싸고 다녀야 한다"면서 "아이패드와 함께 여행이라도 할 경우에는, 아예 제품 박스에 넣어두고 다니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CrAqS-WRqk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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