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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국가초고성능컴퓨팅센터,‘슈퍼컴퓨팅컨퍼런스 2018’참가

美 에너지부(DOE), 스탠포드대, 인텔 등과 공동협력 분야 발굴 이뤄내
 아시아 슈퍼컴퓨팅 최대 학회인 ‘HPC Asia 2021’ 제안

세계 슈퍼컴퓨팅 기술 격전장 ‘슈퍼컴퓨팅컨퍼런스(Supercomputing Conference 이하 SC)’가 11일(현지시간)부터 6일간 미국 댈러스에서 개최됐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SC는 고성능컴퓨팅, 네트워크 등 글로벌 기업의 신기술 쇼케이스 및 세계 관련 연구기관의 연구 결과 등이 발표되고 매년 1만여 명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 최고 슈퍼컴퓨팅 관련 행사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국가초고성능컴퓨팅센터로 지정, 한국을 대표하여 매년 SC에 참여하고 있다.

KISTI 국가초고성능컴퓨팅센터,‘슈퍼컴퓨팅컨퍼런스 2018’참가
KISTI 부스에서 개최된 칠레 광학망원경 천문 관측데이터 전송 세미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KISTI 문정훈 책임연구원, KISTI 황순욱 국가슈퍼컴퓨팅본부장, 노스웨스턴대 조 멤브레티(Joe Mambreytti) 교수, 캘리포니아공과대학(Caltech) 브리지 자스할 (Brij Jashal), 싱가포르국가슈퍼컴퓨팅센터(NSCC) 이브 포프(Yves Poppe), KISTI 조부승 선임연구원.


KISTI는 전시부스 운영하며 국내 슈퍼컴퓨팅의 발전과 활용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국제적 슈퍼컴퓨팅 인지도 향상을 도모했다. 또 글로벌 기업 및 연구소와의 협력 및 공동연구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KISTI 부스에서는 전시기관 동안 △KISTI 슈퍼컴퓨팅 연구성과 소개 △빅데이터 익스프레스(Bigdata Express) 개발 및 핵융합 데이터 전송 시연 △미국 국립대기과학연구소(NCAR)와 기상·기후 예측 공동연구 결과발표 △ScienceDMZ 기술 활용 칠레 광학망원경 실험데이터 전송(칠레-댈러스-대전) 등의 세미나가 열렸다.

ScienceDMZ는 데이터 집중형 과학분야의 빅데이터를 전송, 공유, 저장을 위한 특화된 네트워크 설계, 시스템 최적화 및 전송 노드 개발, 소프트웨어 최적화 기술들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대외협력 활동도 이어졌다. △스탠포드대학과 누리온의 성공적인 활용을 위한 사용자 프로그램 모델 최적화에 대한 공동연구 추진 △미국 에너지부(DOE) 네트워크(Esnet, The Energy Sciences Network)와는 대용량 실험데이터 전송을 위한 DTN(Data Transfer Node) 기술과 양자통신 기술 공동개발 협력을 이끌어 냈다.

또 KISTI는 SC기간 중 열린 ‘HPC Asia 운영위원회’에서 아시아 슈퍼컴퓨팅 최대 학회인 ‘HPC Asia 2021’을 제안했다.

SC는 세계 최고 슈퍼컴퓨터 Top500을 발표한다. 전통적인 CPU 계산능력을 측정하는 HPL(High-Performance Linpack), CPU와 메모리 계산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HPCG(High-Performance Conjugate Gradient), 에너지 효율을 측정하는 Green500을 발표했다. KISTI 슈퍼컴퓨터 5호기(누리온)는 HPL, HPCG 부분에 참여하여 각각 13위, 8위에 등재됐다.

KISTI 황순욱 국가슈퍼컴퓨팅본부장은 “SC18의 주요 이슈는 AI를 위한 미래 기술 플랫폼, 에너지 절약 등을 위한 프로세서 및 하드웨어 기술의 다양성이다.
다양한 형태의 서버용 프로세서의 다양화이다. 지난 7일 5호기가 개통되었지만 KISTI는 6호기를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슈퍼컴퓨팅 기술 및 동향을 파악해 국내 연구자들이 슈퍼컴 자원 잘 활용할 수 있게 하고 더 나아가 차기 슈퍼컴퓨팅 파워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