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해외전(展) ‘단원 김홍도, 길을 떠나다’. 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문화재단은 안산시의 해외 자매・우호 도시인 중국 연태시 연태화원에서 단원 김홍도 콘텐츠 해외전(展) ‘단원 김홍도, 길을 떠나다’를 16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안산의 문화자산인 단원의 작품세계를 재해석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모아 전시와 공연으로 구성한 융복합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특히 <행려풍속도병>, <평안감사향연도(平安監司饗宴圖)? 등 조선 후기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단원의 작품을 모티브로 새롭게 재탄생한 이이남, 차동훈, 조환 등의 미디어, 설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또한 안산문화재단의 상주단체인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극단 걸판의 협업으로 단원의 작품세계를 기반으로 제작한 융복합극 <단원화무도檀園畵舞道> 중 ‘서당’을 선보인다.
안산문화재단 해외전(展) ‘단원 김홍도, 길을 떠나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공연. 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개막식에는 백정희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중국 연태시 문화방송신문출판국 리링 부국장, 연태시 외사교무사무실 왕홍생 부주임, 연태시 문련 허종이 부주석, 연태화원의 손성하 원장 등이 참석했다.
백정희 대표이사는 개막식 축사에서 “안산과 닮은 항구도시 연태에서 단원 김홍도 콘텐츠로 한국미술의 전통과 현대를 모두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리링 연태시 문화방송신문출판국 부국장은 이에 대해 “이번 전시는 전통예술 자원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면서도 시대정신과 혁신을 담아낸 풍성하고 입체적인 전시”라며 “두 도시의 문화교류와 협력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진행하는 ‘2018년 지역 우수문화 교류 콘텐츠 발굴・지원’ 사업으로 진행되며, 오는 11월21일까지 진행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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