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생 취업률 71% 기록…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원 분야 구인 수요 높아
여성가족부 지원 직업교육훈련으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운영한 ‘멀티형 회계사무원 과정’ 수료생들이 높은 취업률 성과를 거뒀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20대~50대 수강생 22명이 참여하여 95%의 수료율과 71% 취업률을 기록했다.
본 과정은 센터 자체에서 진행한 채용수요결과와 경력단절여성들이 실제 희망하고 있는 직종을 분석하여 이들의 경제활동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직업교육훈련과정이다. 수요조사에는 총 313개 구인업체가 응답했으며 16개 모집 분야에서 경영 관련 사무원이 2위, 회계 및 경리 사무원이 8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정보화진흥원에서 35만여 명의 경력단절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취업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력단절여성의 희망직종 가운데 사무 종사자는 8만 4778명,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는 8만 124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는 본 교육과정에 이론에 치우치지 않는 실무 중심 시험인 FAT 회계자격증을 도입하고, 업무 시 활용도가 높은 엑셀실무 교육을 추가하여 실제 채용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경영지원 분야의 멀티형 회계사무원을 양성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은 총 200시간 이수과정으로 운영되었으며, 회계원리, 전산회계 실무, 부가가치세법 이론, 원가회계 등을 직업전문교육 교과목으로 편성했다. 이 밖에도 공문작성법과 전화응대법, 젠더감수성교육 등 직무소양교육을 위한 교육도 이뤄졌다.
총 4개의 자격증(전산회계 1,2급 자격증, FAT 2급, ITQ 엑셀)을 취득할 수 있는 과정으로 수업을 운영한 결과 ITQ엑셀 자격증과 FAT 2급 자격증 합격률은 각각 95%, 전산회계 2급 자격증 합격률은 71%, 전산회계 1급 자격증 합격률은 47%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계자는 “본 센터에서는 여성들의 직업능력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한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며, 다양한 교육을 통해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실제 구직현장에서 꼭 필요한 교과목들을 편성하고, 수강생들에게 자격증 취득을 통한 성취감을 심어주어 취업지원과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19년에도 회계사무원 과정을 비롯해 각 분야의 직업교육훈련이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부여성발전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